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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구,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1돌 맞아 1조5천억 펀드 조성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9-06-27 16: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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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구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사장이 1조5천억 원 규모의 해외개발사업 지원펀드를 조성한다.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는 27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설립 1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허경구,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1돌 맞아 1조5천억 펀드 조성
▲ 허경구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사장.

허경구 사장은 "터키 등 신흥국이 도급시장을 잠식하고 있고 미국과 일본 등 강대국은 민간과 공공역량을 총결집해 국가 대항전이 빚어지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조성되는 해외개발사업 지원펀드는 기업들이 해외건설을 수주하는데 유의미한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허 사장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해외인프라 진출전략을 발표했다.

핵심국가별로 맞춤형 진출전략을 구현하고 비즈니스모델을 고도화하는 한편 수주경쟁력과 리스크관리 역량을 높이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기념식에 참석해 “설립 1년의 짧은 기간이지만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가 최근 우리 기업의 11억 달러 규모 폴란드 플랜트 수주를 견인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팀코리아의 리더로서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에 가교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설립기념식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부산항만공사 등 공공기관장들과 건설 및 엔지니어링기업,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해외투자 개발사업의 체계적 지원을 위해 1조5천억 원 규모의 글로벌 PIS(플랜트·건설·스마트시티) 펀드 조성 투자협약식도 진행됐다.

이 펀드는 중동지역 등 해외수주 부진을 극복하기 위한 대책의 하나로 2018년 말과 2019년 초 대외경제장관회의, 경제활력대책회의 등에서 발표됐다.

정부와 공공기관이 6천억 원 규모의 모(母)펀드를 만들면 민간에서 비슷한 금액을 매칭해 1조5천억 원의 자(子)펀드를 조성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마련한 자금은 해외 플랜트, 건설, 스마트시티 수출을 지원하는데 활용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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