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내년 최저임금 협상 돌입, 얼마나 오를까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5-06-04 18:58:2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기 위해 협상에 들어갔다.

정부와 여당도 최저임금 대폭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그러나 노동계는 1만 원 인상을 요구하고 있어 어느 정도 수준에서 결정될지 주목된다.

  내년 최저임금 협상 돌입, 얼마나 오를까  
▲ 박준성 위원장이 4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최저임금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3차 전원회의에 참석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시스>
최저임금위원회는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3차 전원회의를 열어 협상을 시작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박준성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공익위원 9명, 근로자위원 9명, 사용자대표 9명 등 27명으로 구성됐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이달 29일까지 최저임금 인상안을 의결해 정부에 제출한다.

내년 최저임금은 올해 5580원보다 대폭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내수진작을 위해 빠른속도로 최저임금을 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하는 등 이전보다 더 큰 폭의 최저임금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역시 “임금근로자의 격차해소를 위해 최저임금에 격차해소분을 반영할 것”이라며 최저임금 인상 의지를 보였다.

정부와 청와대, 새누리당은 당정청 고위협의회에서 최저임금을 현재 수준 이상으로 인상하는 데 합의했다. 사실상 6천 원 돌파는 기정사실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

지난해 최저임금 인상률은 7.1%를 기록했다. 2000년 이후 최저임금 인상률은 연평균 8.8%다. 내년 최저임금이 7% 인상될 경우 5970원, 8% 인상될 경우 6026원으로 6천 원을 넘게 된다.

양대 노총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최저임금 1만 원을 요구하고 있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제회복의 마지막 골든타임을 놓치면 안 된다”며 최저임금을 1만 원으로 인상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소득불평등과 워킹푸어 문제가 심각하다”며 “최저임금이 충분히 인상되지 않으면 경제 침체가 더 길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계의 반발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 재계 관계자는 “경기침체 상황에서 최저임금 대폭인상은 기업에 부담이 크다”며 “결국 실적악화와 고용 축소로 이어져 우리 경제에 좋을 게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토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경영권 다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