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나뭇가지와 벌채목, 부산물 등을 압축 가공한 국내산 목재 팰릿이 발전연료로 사용된다.
한국남부발전은 25일 하동발전본부에서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 연소시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사용한다고 밝혔다.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는 벌채 과정에서 나오는 나뭇가지와 부산물 등으로 제작한 목재 연료(팰릿)로 지자체와 산림청 등에서 신재생에너지 원료로 인증한 것이다.
지금까지 활용하지 못하고 버려졌으나 발전소 연료인 석탄과 섞어 연료로 사용하는 방안이 추진됐다.
남부발전은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 연소시험 결과 연료품질과 발전운영효율 면에서 모두 우수한 것으로 확인했다.
남부발전은 2018년 10월부터 미이용 산림바이오연료 활성화 전담팀을 구성하고 산림바이오매스산업 활성화에 나섰다.
5월에는 국내 생산업체와 향후 1년 동안 사용할 10만t의 산림바이오매스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를 발전연료로 본격적으로 사용하게 되면 수입 바이오매스를 대체하고 신재생에너지 인증을 받아 회사 수익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