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KT가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자율주행 버스를 직접 타볼 수 있는 시연행사를 연다.
SK텔레콤과 KT는 서울시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상암 자율주행 5G 페스티벌' 행사에서 5G 자율주행 버스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 SK텔레콤(왼쪽)과 KT가 시범운행하는 자율주행버스. |
서울시는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 일대에 5G통신망, 스마트도로, 관제플랫폼 등 5G통신 기반의 자율주행 인프라를 구축해 기업과 연구기관 등이 자율주행차를 시험운행할 수 있도록 했다.
SK텔레콤은 22일 자율주행 인프라 구축을 기념해 열리는 행사에서 5G 자율주행 버스로 서울 시내 일반도로를 달리는 시민 공개체험행사를 연다.
미리 체험을 신청한 시민들은 SK텔레콤의 5G 자율주행 버스에 탑승해 전방 차량영상 전송, 보행자와 신호 대응, 장애물 인식과 회피 등 자율주행차의 핵심 기능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다.
SK텔레콤은 하반기부터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 주변을 순환하는 자율주행버스를 실제로 운행하기로 했다.
KT도 22일 행사에서 월드컵북로 약 1.1Km 구간에 7대의 자율주행버스를 배치해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KT의 자율주행버스는 이미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판교와 영동대로 자율주행 국민 체험행사 등에서 수 차례 성공적으로 시험 운행을 진행했다.
자율주행버스 탑승자는 버스 안에서 KT의 5G통신을 기반으로 한 방송과 게임 등 콘텐츠도 체험할 수 있다.
최강림 KT 커넥티드카비즈센터장 상무는 "상암에서 자율주행차 시험운행을 통해 자율주행기술 개발에 힘쓰고 대한민국의 자율주행 상용화를 적극적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