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이 19일 서울 양재동 NH디지털혁신캠퍼스에 마련한 집무실 '디지털 콕핏'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 < NH농협은행 > |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이 '디지털 탐험가'를 자처하며 NH농협은행의 디지털금융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 행장은 19일 서울시 양재동 NH디지털혁신캠퍼스에 마련한 집무실에서 첫 업무를 시작했다.
이 행장은 “앞으로는 디지털금융의 경쟁력이 은행의 미래를 좌우할 것”이라며 “NH디지털혁신캠퍼스에서 수시로 직원들, 핀테크 기업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금융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행장은 NH디지털혁신캠퍼스에 ‘디지털 콕핏(Cockpit)’이라는 별도 집무실을 마련해 매주 1회 출근하며 핀테크기업 및 NH농협은행 임직원들과 소통하기로 했다.
콕핏은 ‘비행기의 조종석’이라는 뜻으로 디지털 전략과 방향을 협의하고 조율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행장은 NH디지털혁신캠퍼스에서 은행장이 아니라 ‘디지털 탐험가(익스플로러)’라는 직책을 사용한다. 국내 디지털금융이 가보지 않은 길을 개척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디지털 콕핏에서 태블릿pc를 활용해 간단한 결재, 업무보고 등을 수행하고 대부분의 시간은 현장의 직원들과 함께 자유토론을 진행하고 전략방향을 논의한다. 직원들이 편하게 다가올 수 있도록 편한 옷을 입기로 했다.
이 행장은 NH디지털혁신캠퍼스에서 첫 업무를 핀테크기업과 간담회로 시작했다.
간담회에는 NH디지털챌린지플러스 1기에 뽑힌 33개 기업 가운데 학생독립만세, 엑스바엑스, 커넥서스컴퍼니, 사고링크, 닉컴퍼니 등 5개 기업 대표들이 참석해 경영 애로사항, 건의사항, NH농협은행과 사업연계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장윤석 학생독립만세 대표는 “NH농협은행의 전폭적 지원 덕분에 코리아 핀테크위크 2019 공모전에서도 대상을 받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NH농협은행과 협력해 시너지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