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의 이상지질혈증 치료제가 다른 약물보다 이상사례 발생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종근당은 네덜란드 마흐트리스트에서 열린 제87회 유럽 동맥경화학회에서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피로우(주성분: 아토르바스타틴)의 안전성 조사결과를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유럽 동맥경화학회는 1964년부터 매년 열리는 국제학술대회다. 동맥경화분야의 전문가와 의료진들이 참석해 관상동맥질환의 예방과 치료법에 최신 지식을 공유하고 진료 가이드라인을 발표한다.
종근당이 이번 학회에서 발표한 내용은 리피로우를 복용한 뒤 발생하는 이상사례를 알아보기 위해 2015년 2월부터 전국 400여 개의 병의원에서 리피로우를 12주 동안 복용한 환자 2만1545명을 대상으로 수집된 진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리피로우를 복용한 환자의 이상사례 발생률은 2%로 평균 3~4% 발생하는 다른 약물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약물과 인과관계가 확인된 이상반응은 0.3%에 불과했고 중대한 이상사례가 발생한 비율도 0.19%로 매우 낮아 약물의 안전성이 우수한 것으로 입증됐다.
종근당 관계자는 "이번 발표는 실제 진료현장에서 환자들을 대상으로 리피로우의 안전성을 확인한 의미 있는 결과"라며 "실제 처방과 다양한 연구결과로 확인된 약효와 안전성을 바탕으로 리피로우의 우수성을 알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