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복권(로또) 판매점이 2371곳 늘어난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24일 온라인복권 판매점 2371곳을 추가로 모집하고 모집대상을 기존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등 우선계약대상자에서 차상위계층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의결했다.
▲ 로또 명당으로 알려진 복권판매점 앞에 시민들이 복권 구입을 위해 줄지어 서있다. <연합뉴스> |
차상위계층은 기초생활보장수급대상 바로 위의 저소득층으로 잠재적 빈곤계층을 뜻한다.
온라인복권 판매점 수는 2004년에 9845곳이었으나 판매점의 경영상 문제, 판매자의 고령화 등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2021년에 640개 법인판매점의 계약도 종료돼 판매점 수는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복권 판매점 수는 2004년 9845곳에서 2018년 7211곳으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기재부 복권위는 온라인복권 판매점 감소 등을 고려해 온라인복권 판매자를 전산추첨으로 공개모집하기로 했다. 2019년부터 3년 동안 2371곳의 온라인복권 판매자를 모집한다.
모집대상은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등 우선계약대상자 70%, 차상위계층 30%다.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지원 확대를 위해 온라인복권 판매자격을 차상위계층까지 확대했다.
기재부는 6월중 모집공고를 낸 뒤 8월중 온라인복권 판매자를 최종 선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계획이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19세 미만 청소년 대상 복권판매, 판매권의 불법 대여 등을 적극적으로 단속하고 복권판매점의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