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은 21일 오후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대회장에서 한국기원 관계자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실업 바둑팀 창단식을 열었다.
▲ 21일 오후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대회장에서 열린 이스타항공 바둑단 창단식에서 감독과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스타항공>
창단식에는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이사 사장, 이상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윤수로 대한바둑협회 회장, 한상열 한국기원 비상대책위원장, 이원택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최형원 전북체육회 사무처장, 이창호 국수 등이 참석했다.
이스타항공 바둑단은 강종화 대한바둑협회 이사를 초대감독으로, 류승희, 김규리, 채현지, 정지우 등 4명의 아마추어 여자선수를 선수로 영입해 팀을 꾸렸다. 이스타항공은 앞으로 선수단의 실력향상을 위한 훈련과 대회 출전을 지원하게 된다.
이스타항공은 바둑단을 운영하며 바둑콘텐츠를 이용한 서비스 개발, 고객 접점의 마케팅 활동, 해외 친선대회 참가 등 바둑을 통한 브랜드 인지도 확산에 힘쓸 계획을 세웠다.
선수단과 함께 국내 바둑 인재 육성과 바둑 대중화, 바둑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도 구상하고 있다.
이스타항공 바둑단은 창단식 이후 국내 1호 실업 바둑팀으로서 활동하게 된다. 올해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 100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는 창단식에서 “바둑과 항공은 인공지능이 아무리 발전해도 가치가 줄지 않는다는 공통점이 있고, 바둑은 안정감 있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이스타항공의 가치와 닮았다”며 “이스타항공이 취항하는 국가는 대부분 바둑 문화권인 만큼 바둑단을 활용해 노선의 경쟁력 확보는 물론 바둑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