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가 412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케이뱅크는 15일 이사회를 열고 전환주 약 823만5천 주를 발행하는 412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케이뱅크는 “보통주 지분율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전환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브리지(가교) 차원해서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증자를 마치게 되면 케이뱅크의 자본금 규모는 4775억 원에서 5187억 원으로 늘어난다.
주금 납입일은 6월20일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KT와 우리은행, NH투자증권은 케이뱅크의 핵심 주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이번 증자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며 “안정적 자본확충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새 주주를 영입하는 방안도 주요 주주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케이뱅크의 주요 주주는 우리은행(13.79%), KT(10%), NH투자증권(10%) 등이다.
케이뱅크는 전환주 발행을 통한 유상증자가 결정된 만큼 1월부터 추진하고 있던 59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잠정 중단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