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유엔식량농업기구(UN FAO)가 정보통신기술(ICT)을 바탕으로 세계빈곤문제를 해결에 나선다.
KT는 유엔식량농업기구와 서울시 종로구에 있는 ‘서울 글로벌센터’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황창규 KT 대표이사 회장과 호세 그라치아노 다 실바 유엔식량농업기구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 14일 KT와 유엔식량농업기구는 서울시 종로구에 있는 ‘서울 글로벌센터’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KT > |
두 기관은 △지속가능개발목표 달성을 통한 글로벌 식량문제 공동 해결 △KT ICT와 데이터 혁신 기술을 활용한 농업 기술 공동 연구 △글로벌 청년 대상 디지털 농업 기술 교육 및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 공동추진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방글라데시 기가아일랜드 개소 등 KT의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에 관심을 보인 유엔식량농업기구가 지난해 8월 KT 본사를 방문하면서 시작됐다. 약 1년에 걸친 논의 끝에 두 기관은 업무협약을 맺게 됐다고 KT 관계자는 설명했다.
황 회장은 “유엔식량농업기구의 한국 사무소 개소에 맞춰 의미 있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KT는 유엔의 지속가능개발목표 달성에 이바지하는 한편 세계적 지속가능 경영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유엔식량농업기구는 194개 회원국을 보유한 유엔(UN) 산하 국제기구로 1945년 10월 설립됐다. 이탈리아 로마에 본부가 있으며 한국 지역사무소를 비롯해 133개의 글로벌 지역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