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박용진 "대법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수사 뒤 이재용 판결해야"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9-05-07 13:53:3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박용진 "대법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수사 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727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용</a> 판결해야"
▲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뇌물사건의 대법원 판결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법원을 향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뇌물사건 판결을 검찰의 삼성바이오로직스 수사결과 발표 이후로 미룰 것을 요구했다.

박 의원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이 부회장의 뇌물사건 대법원 판결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부회장과 관련한 대법원 판결은 검찰의 삼성바이오로직스 수사 이후에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의 삼성바이오로직스 수사는 이제 막바지에 다다랐고 검찰수사로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작업이 실제로 행해졌다는 것이 드러났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사건은 단순 회계사기 사건이 아닌 경영권 승계 작업을 위해 범죄행위가 총동원된 결정적 ‘스모킹건’”이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을 감추려 한 계열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임직원을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하고 7일 오전 삼성바이오로직스 보안담당 직원을 대상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부회장은 경영권 승계작업을 위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뇌물을 준 의혹과 관련해 2심에서 일부 무죄 판결을 받고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당시 2심 재판부는 경영권 승계 작업은 존재하지 않았다는 이 부회장 측 변호인의 주장을 받아들여 집행유예를 선고했는데 검찰의 수사결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이 경영권 승계와 연관있다는 결론이 나오면 대법원 판결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박 의원은 “최근 대법원이 이재용-박근혜 뇌물사건의 상고심 판결을 서두르고 있다고 한다”며 “2심 판결 뒤 1년3개월 넘도록 끌던 사건 판결을 검찰의 수사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이 시점에 서두르는 이유가 무엇인지 많은 국민들은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사법정의가 바로 서려면 대법원이 이 부회장과 관련한 전원합의체 판결을 서둘러서는 안 된다”며 “적어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사기 사건의 수사결과 발표 이후 판결을 내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검찰의 늦은 수사가 대법원의 어설픈 면죄부 판결로 이어지면 안 된다”며 “다시는 총수 일가의 이익을 위해 기업과 투자자 이익이 희생되고 시장질서에 피해를 입히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검찰과 재판부가 법의 정의를 바로 세워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GM '로보택시 중단'에 증권가 평가 긍정적, 투자 부담에 주주들 불안 커져
챗GPT 오전 내내 접속장애 "아이폰 GPT 탑재로 사용자 급증이 원인 가능성"
엑손모빌 천연가스 발전소 신설해 전력산업 첫 진출, 데이터센터에 공급 목적
[엠브레인퍼블릭] 국민 78% "윤석열 탄핵해야", 차기대권 후보 적합도 이재명 37%..
중국 반도체 수입과 수출액 모두 대폭 늘어, 미국 규제 대응해 '투트랙' 전략
한화오션 'KDDX 개념설계 보고서 불법인용 의혹'에 "규정 절차 지켜"
한화투자 "한국타이어 목표주가 상향, 올해 이어 내년도 호실적 전망"
현대차 미국 슈퍼널 본사 캘리포니아로 이전, 워싱턴DC 사무실은 정책 대응
윤석열 대국민담화서 비상계엄 정당성 강조, "나라 지키려 법적권한 행사"
삼성전자 AI PC '갤럭시 북5 Pro' 최초 공개, MS 코파일럿 기능 탑재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