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주택도시공사의 환기시스템 예시도. <서울주택도시공사> |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미세먼지 제거기능을 적용한 환기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서울주택도시공사는 7일 극초미세먼지까지 제거하는 환기시스템을 도입한 공기청정 아파트를 건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존의 환기설비는 건축물 설비기준 등에 따라 이산화탄소, 휘발성 유기화합물, 포름알데히드 등 유해물질을 제거한다.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여기에 더해 실내 미세먼지 제거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새 환기시스템에는 0.3㎛ 크기의 극초미세먼지를 99.95%까지 제거할 수 있는 H13등급 고성능 헤파필터가 적용된다. 직경 10㎛ 이하인 미세먼지 PM10은 물론 그보다 미세한 PM2.5와 직경 0.3㎛의 극초미세먼지까지 제거할 수 있다.
또 환기시스템과 세대 홈네트워크 시스템 웰패드를 연동해 외부에서 아파트 실내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를 감지해 모바일기기로 실내공기를 정화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한다.
서울주택도시공사는 2020년 준공 예정인 고덕강일지구 8개 단지와 앞으로 설계되는 단지에 이 청정환기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김세용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은 “SH공사는 점차 심각해지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다양하고 지속적인 미세먼지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공기청정 아파트도 이런 대책의 하나”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