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항공기의 지연율이 국내선은 10.7%, 국제선은 2.9%인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선에서 지연율이 가장 높은 항공사는 진에어로 나타났다. 아시아나항공은 국제선에서 지연율이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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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현민 진에어 전무 |
13일 국토교통부가 발간한 '2014년 항공교통이용자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우리나라 국내선 지연 건수는 1만7589건으로 전체 운항횟수의 10.7%를 차지했다.
국내선 지연율은 진에어가 21.2%로 가장 높았으며 이스타항공 14.2%, 제주항공 12.2%, 아시아나항공 11.5% 등이 평균보다 높았다.
반면 대한항공의 지연율은 6.6%로 가장 낮았다. 에어부산도 9.2%로 평균보다 낮았다.
국내 항공사의 국제선 지연은 5495건으로 전체 운항횟수의 2.8%를 차지했다.
아시아나항공의 지연율이 4.1%로 가장 높았다. 이스타항공이 3.9%, 제주항공이 2.9%로 평균보다 높았다.
국제선 지연율이 가장 낮은 국적항공사는 티웨이항공으로 1.8%였다. 에어부산(1.9%)과 대한항공(2.0%) 등도 지연율이 평균보다 낮게 나타났다.
우리나라에 취항중인 외국항공사의 평균 지연율은 5.8% 수준으로 국적항공사에 비해 높았다.
외국 항공사 가운데 아스타나항공과 이디오피안항공의 지연율이 각각 21.5%와 20.2%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 국내선과 국제선 국적항공사 결항 건수는 각각 2310건, 197건으로 운항계획 횟수의 1.4%와 0.1%를 차지했다.
이는 외국적항공사의 평균 결항률 0.29%에 비해 낮은 수치다.
국제선 결항원인은 기상 56.1%, 항공기 접속 17.7%, 항공기 정비 12.9% 순이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