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원유 재고가 늘어나면서 이란 원유 수입 제재 조치에 따른 충격을 다소 상쇄한 것으로 풀이된다.
▲ 24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41달러(0.61%) 내린 65.8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24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41달러(0.61%) 내린 65.8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선물거래소(ICE)의 브렌트유는 배럴당 0.06달러(0.08%) 오른 74.57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40만 배럴을 크게 웃도는 550만 배럴 늘었다.
로이터는 “미국 원유 재고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이란과 베네수엘라 등에 대한 미국의 제재 충격을 완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의 이란 제제에 따른 공급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 이란산 원유 수입을 금지하는 조치의 한시적 예외를 인정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는 단기간 급등세를 나타내다 이날 그 여파가 다소 진정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