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설비 정비회사인 한전KPS는 16일 중소기업인 해강AP와 공동으로 발전기 고정자 권선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 한전KPS 본사 건물 전경. <한전KPS>
한전KPS는 2016년부터 해강AP와 발전기 권선 공동 연구·개발을 시작했고 국산 기술로 200메가와트급 고품질 발전기 고정자 권선을 만들었다.
그동안 해외 제작사에서 고정자 권선을 받아 발전기 성능 개선작업을 수행했지만 이번 개발로 앞으로는 국산 고정자 권선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한전KPS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발전기 고정자 권선 및 핵심부품을 활용하면 발전기 성능 개선작업 때 납기, 공정 등에서 제약사항들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앞으로 설계에서 시공까지 획득한 기술 자료를 체계화하고 표준화해 발전기 분야 엔지니어링 기술에서 자립하고 정비체계를 완전히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KPS는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통해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데도 힘을 쏟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