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GB대구은행장 후보군에 속한 DGB금융지주 및 대구은행의 현직 임원들이 4월11일 'DGB 포텐셜 아카데미'에서 차기 대구은행장 육성 및 승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 DGB금융지주> |
DGB대구은행이 차기 대구은행장 육성 및 승계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대구은행은 DGB대구은행장 선임 육성·승계 프로그램의 하나인 ‘DGB 포텐셜 아카데미(DGB Potential Academy)’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 겸 대구은행장은 “한시적으로 대구은행장을 겸직기간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임무 가운데 하나가 금융권 최고 수준의 훌륭한 차기 은행장이 모든 사람들의 축하 및 응원 속에 선임되는 것“이라며 ”이번 CEO 육성 프로그램은 최고의 은행장을 선출하기 위해 금융권 최고 수준 교육과정으로 내부규정과 지배구조규범 등에 따라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은행은 2월에 DGB금융지주 및 대구은행의 현직 임원 19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구은행장 육성 및 승계 프로그램을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3월에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 겸 대구은행장과 1:1 면담을 마쳤으며 다음 단계인 ‘DGB 포텐셜 아카데미’를 거친다.
‘DGB 포텐셜 아카데미’는 DGB금융의 경영과제를 이해하고 실행 전략방안을 논의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논의 주제와 관련된 내·외부 전문가와 전문 조력·양성가(Facilitator) 함께 참여한다. 전문 조력·양성가는 후보자들과 팀을 이루어 월 2회 이상 1:1 코칭을 제공한다.
4월11일에 처음 열린 ‘DGB 포텐셜 아카데미’ 시간에는 ‘경영자로의 꿈과 비전, 경영방침’ 등을 발표하고 논의했으며 앞으로 5회 더 진행된다.
‘DGB 포텐셜 아카데미’가 모두 끝나면 2020년 1월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3명 내외의 2차 후보군(숏리스트)을 추려 6개월 동안 계열사 직장훈련(OJT), 어학능력 개발, DGB CEO Academy(최고경영자 아카데미) 등도 거친다.
그 뒤 행장후보로서 비전 및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2020년 6월에 최종후보를 선발한다.
최종후보로 선발된 1명은 6개월 동안 지주 회장과 멘토링, CEO코칭 프로그램, 글로벌 연수 등을 받으며 은행장으로서 역량을 강화한 뒤 2020년 12월부터 대구은행장에 선임된다.
DGB금융 관계자는 “은행장 육성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관리해 금융권에서 가장 뛰어난 CEO 육성 및 승계절차로 만들어 갈 것”이라며 “이 뿐 아니라 사외이사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해 이사회 중심의 경영체제를 마련하고 은행장을 향한 적절한 견제와 감시장치를 정비하는 등 신뢰받는 DGB금융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