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커피음료의 판매가격이 오르고 주요 고객층인 20~30대의 실질 구매력이 높아지면서 매일유업의 2019년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매일유업 목표주가 상향, 커피음료 판매호조로 수익 좋아져

▲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16일 매일유업 목표주가를 기존 9만4천 원에서 12만3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5일 매일유업 주가는 8만7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매일유업의 커피 브랜드인 ‘바리스타’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는 동시에 커피음료 가격이 올라 매일유업의 수익성은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에 따르면 바리스타는 연간 1300억~1400억 원의 매출 규모와 커피음료시장에서 40% 이상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박 연구원은 “정부의 부동산정책 발표 이후 국내 아파트 시세가 안정화되면서 조제분유의 주요 고객층인 20~30대의 실질 구매력이 높아졌다”며 “젊은 부부의 조제분유 수요 증가로 매일유업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매일유업은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221억 원, 영업이익 177억 원을 낸 것으로 파악됐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0.3%, 영업이익은 8% 늘어나는 것이다.

커피음료 판매가격 인상과 비용 효율화로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돈 것으로 분석됐다.

매일유업은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3152억 원, 영업이익 79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6.6%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