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27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조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 조 회장의 대한항공 사내이사 임기는 올해 3월까지다.
연구소는 “조양호 회장은 싸이버스카이, 유니컨버스와 같은 회사를 통해 회사의 부를 자녀들에게 이전한 전력이 있다”며 “또한 조 회장은 2018년 위장 계열사를 누락했다는 이유로 공정위로부터 검찰에 고발을 당했으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등 8개 혐의로 기소되어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연구소는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경제 관련 범죄로 검찰에 기소가 돼 재판이 진행 중인 사안과 관련해서는 반대를 권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연구소는 과거에 조 회장의 연임을 반대한 이유로 들었던 과도한 겸직문제는 해소됐다고 봤다.
연구소는 “과거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에서는 조 회장의 과다겸직 등을 이유로 조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 안건을 두고 반대를 권고했다”며 “올해 주주총회를 통해 대한항공, 한진, 한진칼 대표이사를 제외한 나머지 회사의 겸직을 해소할 것으로 알려진 만큼 계획대로 다른 회사의 이사직을 사임하게 된다면 과도한 겸직에 따른 반대사유는 해소된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