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팀 쿡의 1800만원 짜리 애플워치 에디션 "무리한 실험"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5-04-27 13:15: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팀 쿡 애플 CEO가 애플의 고가형 스마트워치 ‘애플워치 에디션’으로 고급 패션시장에 도전했다.

하지만 애플워치 에디션이 높은 가격만큼의 가치가 없다며 팀 쿡의 무리한 시도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팀 쿡의 1800만원 짜리 애플워치 에디션 "무리한 실험"  
▲ 팀 쿡 애플 CEO
27일 외신에 따르면 애플이 출시한 고가형 스마트워치 ‘애플워치 에디션‘에 대한 혹평이 쏟아지고 있다.

애플워치 에디션은 애플의 고급형 스마트워치로 가격이 최대 1800만 원 정도에 이른다. 40만 원 정도의 일반형 애플워치와 디자인만 다를 뿐 성능은 똑같다.

애플워치는 팀 쿡이 애플의 CEO로 부임한 뒤 처음 내놓는 새로운 제품군으로 상징적 의미가 크다.

팀 쿡은 애플워치 에디션을 패션 아이템이라 강조하며 고급시계와 비슷한 가격을 책정하고 명품매장에도 입점시키며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하지만 팀 쿡은 24일 애플워치 에디션을 내놓은 뒤 도전에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 CNBC뉴스는 “애플워치 에디션이 고가라고 해서 명품시계와 비교할 수 없다”며 “애플워치는 패션소품이 아닌 전자기기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미국 전자전문매체 씨넷은 “애플워치 에디션 출시는 팀 쿡의 새로운 시도이자 중대한 실험이었다”며 “하지만 예약구매만 가능하고 서비스가 엉망이라 고가시계를 구매하는 사람의 특성을 잘 파악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씨넷은 25일 애플워치의 주 고객층은 패션보다 전자기기 사용에 익숙한 게임 이용자들과 애플의 팬들이라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이 애플워치와 성능은 동일하고 디자인만 다른 애플워치 에디션을 구매할 가능성은 적다는 것이다.

  팀 쿡의 1800만원 짜리 애플워치 에디션 "무리한 실험"  
▲ 고가형 스마트워치 '애플워치 에디션'
전문가들은 애플워치의 수명이 길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명품시계와 큰 차이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미국 전문매체 테크크런치의 조사 결과 애플워치는 내부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한 기판을 사용하고 있다. 고가의 애플워치 에디션을 구매해도 전자기기의 특성상 몇 년 안에 구식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애플워치 에디션의 판매는 저조하다.

칼 호위 싱크빅어널리틱스 연구원은 애플워치 에디션 판매량을 애플워치 전체 판매량의 1.3%인 4만 대 정도라고 추정했다. 애플워치 출시 전 애플워치 에디션 구매의사를 밝힌 소비자는 전체 애플워치 구매자의 4% 정도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국민의힘 한지아도 탄핵 찬성 의사, 윤석열 탄핵 가결까지 '1표'만 남아
민주당 전현희 "윤석열 대국민 담화는 대국민 거짓말이자 선전포고"
[12일 오!정말] 정성호 "국정안정을 위해서 한덕수 탄핵은 바람직하지 않아"
'밥캣 합병무산'에 성장성 애매해진 두산로보틱스, 류정훈 AI·로봇 기업 M&A 속도낸다
온코크로스 'IPO 몸값' 낮춰 흥행몰이는 성공, 김이랑 AI 신약 플랫폼에 집중
민주당 "탄핵반대에 적극적으로 나선 권성동, 협상 상대로 인정 못해"
삼성전자 17~19일 글로벌 전략회의, 한종희·전영현 주관
'코인열풍' 타고 또 다시 블록체인 게임 도전하는 장현국, 위믹스 조작 불신이 최대 걸림돌
효성티앤씨, 효성화학 특수가스 9200억에 인수 결정 "대금, 매출채권 활용"
법무부 장관 박성재·경찰청장 조지호, 국회 본회의서 탄핵소추안 가결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