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세계 상업용 디스플레이시장에서 지난해까지 10년 연속으로 점유율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시장 조사기관 IHS마킷의 집계 결과 삼성전자가 2018년 세계 상업용 디스플레이시장에서 25.8%의 판매량 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고 18일 밝혔다.
▲ 터키 이스탄불 신공항에 설치된 삼성전자의 상업용 디스플레이. |
삼성전자가 2009년 처음 1위에 오른 뒤 10년 연속으로 선두를 지킨 것이다.
상업용 디스플레이는 주로 옥외 디지털 광고판과 스포츠 경기장 및 공항의 전광판 등으로 사용되는 대표적 기업대상(B2B) 상품이다.
세계 상업용 디스플레이시장 규모는 2016년 이후 연평균 20%씩 증가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삼성전자를 포함한 전자업체들의 새 성장동력으로 꼽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맞춘 차별화된 솔루션과 혁신적 제품으로 선두를 유지할 수 있었다"며 "업계의 기술 혁신을 이끌며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기업에서 회의를 할 때 칠판처럼 사용할 수 있는 '삼성 플립'. 8K급 고해상도를 구현하는 'QLED 8K 사이니지', 유리창에 설치할 수 있는 양면형 사이니지 등으로 다양한 상업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
김석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혁신적 디스플레이 솔루션으로 다양한 상업용 공간을 적극 공략해 글로벌 리더로서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