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초조한 조현아, 대한항공 오너 일가 도덕성 논란 다시 불거져

백설희 기자 ssul20@businesspost.co.kr 2015-04-24 17:41:5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 사건으로 불거졌던 대한항공 오너 일가의 도덕성 논란이 재현되고 있다.

조현아 전 부사장 사건 당시 직접 피해를 당한 승무원이 로열패밀리 탑승과 관련해 특별교육을 받았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초조한 조현아, 대한항공 오너 일가 도덕성 논란 다시 불거져  
▲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대한항공은 즉각 반박에 나섰다.  도덕성 논란이 다시 점화할 경우 미국에서 벌어진 재판은 물론이고 국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조현아 전 부사장의 항소심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조 전 부사장 사건으로 피해를 봤다며 대한항공과 조 전 부사장을 상대로 미국에서 소송을 냈던 승무원 김도희씨가 23일 추가 고소장을 접수했다.

김씨는 추가 고소장에서 “로열패밀리 탑승과 관련한 특별교육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두 차례 교육을 통해 조 전 부사장에게 사용하면 안 되는 언어와 기내 환영음악 볼륨, 수프의 최적 온도, 수하물 보관방법 등을 교육받았다”며 “다른 승무원들도 조 전 부사장의 취향에 관한 보고서를 미리 읽어봐야 했다”고 주장했다.

대한항공은 김씨의 이런 주장에 발 빠르게 공식입장을 내놓으며 오너 일가 도덕성 논란이 다시 불거지는 것을 조기에 차단하려고 애쓰고 있다.

대한항공은 “김씨가 주장한 특별교육은 특정인을 위한 것이 아닌 일등석 승객을 위한 맞춤서비스의 연장”이라며 “당시 기내서비스 총괄 부사장이었던 조 전 부사장이 탑승하면서 서비스 절차 등을 재점검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대한항공은 “사건 당시의 객관적 상황은 이미 1심 판결문에 상세히 명시됐는데도 김씨가 사실관계를 과장되게 표현하고 있다”며 “김씨가 부정적 여론을 조성해 재판을 유리하게 끌고 가려는 의도로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대한한공이 이렇게 즉각 김씨의 주장을 반박하고 나선 것은 오너 일가 도덕성 논란이 다시 점화할 경우 미국에서 벌어지는 재판뿐 아니라 한국에서 진행되는 조현아 전 부사장의 재판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조 전 부사장은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풀려나기를 기대한다. 그러나 조 전 부사장에 대한 여론이 악화할 경우 1심과 마찬가지로 2심에서도 집행유예를 선고받기는 어려워질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