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황창규 "KT 임기 안에 5G를 통신플랫폼의 반도체로 키우겠다"

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 2019-03-17 17:04:5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황창규 KT 대표이사 회장이 남은 1년가량의 임기 동안 5G를 안착하는 데 집중한다.

17일 KT에 따르면 황 회장은 15일 저녁 도쿄 주재 한국 특파원단과의 간담회에서 “이제부터 남은 임기 동안 내 역할은 5G를 안착하는 것”이라며 “5G가 80% 이상을 차지하는 기업사업(B2B) 부문을 중심으로 그동안 준비해온 하나하나의 에너지들이 올해 폭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창규 "KT 임기 안에 5G를 통신플랫폼의 반도체로 키우겠다"
▲ 15일 도쿄 게이단렌회관에서 황창규 KT 회장(왼쪽)이 무라트 손메즈 세계경제포럼 4차산업혁명센터장을 만나 5G를 놓고 의견을 나누고 있다. < KT >

황 회장은 한국의 5G 상용화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14일부터 이틀 동안 일본 도쿄에서 열린 ‘B20 도쿄 서밋 2019’에 참석했다. 

B20은 G20 정상회의에 참여하는 국가들의 재계 대표 모임이다. 

황 회장은 연임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황 회장은 “ICT(정보통신기술) 기업은 역동적이라 대표이사의 임기가 6년 정도가 알맞다고 생각한다”며 “내부에서도 CEO(최고경영자) 발탁이 가능하도록 후계자 양성 프로그램을 마련했고 후임 회장 결정은 정해진 절차에 따라 이사회를 통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 회장 임기는 2020년 3월에 끝난다.

특히 기업 대상 거래(B2B)를 중심으로 5G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현재 KT 주가 수준이 적정한지를 묻는 말에 “5G 중심인 기업사업부문의 흐름에 따라 밸류에이션(기업가치 평가)이 상당히 달라질 것”이라며 “아마도 애널리스트들은 알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삼성전자에 근무했을 때의 성과를 예로 들며 KT를 플랫폼 사업자로 육성할 것이라는 포부도 보였다.

황 회장은 “오래 전 삼성전자에서 많은 사람이 노력해 지금은 한 사업부가 한 해 매출 40조 원을 이루는 등 한국경제의 큰 밀알이 되고 있고 그것이 나에게는 너무나 뿌듯하고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5G를 통신 플랫폼 분야의 ‘반도체’로 키워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KT는 매출 규모가 삼성전자와 비교하면 수십 분의 1밖에 안 되지만 역할로 보면 국민들에게 직접적 영향을 주기 때문에 더 중요할 수도 있다”며 “KT가 플랫폼 회사로 세계를 주도할 수 있도록 만들어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황 회장은 김성태 자유한국당 전 원내대표 딸의 KT 특혜 채용 논란과 관련해서는 “내가 취임(2014년 1월)하기 전인 2011년 채용과정에서 일어난 일”이라며 “당시 관여된 회사 내부 사람들도 모두 퇴직해 사실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