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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지지율 46.3%로 하락, 한국당은 국정농단 뒤 첫 30%대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19-03-11 10: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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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6667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문재인</a> 지지율 46.3%로 하락, 한국당은 국정농단 뒤 첫 30%대
▲ 3월1주차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주간집계. <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46.3%로 2주 연속 하락했다.

여론 조사기관 리얼미터는 3월1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주간 집계)에서 응답자의 46.3%가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주 주간 집계보다 3.1%포인트 내렸다.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6.8%로 지난주보다 2.4%포인트 올라 9주 만에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오차범위(±2%포인트) 내에서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 등 의견 유보는 0.7%포인트 증가한 6.9%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북한과 미국의 2차 정상회담 결렬과 북한의 미사일 발사장 복구 정황에 따른 북미관계 악화 가능성이 보도되고 미세먼지 피해가 늘면서 지지율이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세부적으로 부산 울산 경남 충청 경기 인천 서울, 30대 50대 40대, 무직 학생 노동직 사무직, 중도층 등 대부분 지역과 계층에서 국정 지지율이 하락했다. 대구 경북 호남, 가정주부 진보층의 지지율은 상승했다.

정당 지지율을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37.2%로 1.1%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30.4%로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국정농단 사태 이후 2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30%대를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당의 상승세는 보수층과 중도층 일부를 중심으로 새 지도부를 향한 기대감이 상승하는 등 전당대회 효과가 이어지고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미세먼지 악화 등의 반사이익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정의당은 7%로 0.1%포인트 올랐다. 바른미래당은 6.2%로 1.1%포인트 내렸다. 민주평화당은 0.6%포인트 내리며 2.1%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YTM 의뢰로 리얼미터가 4일부터 8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7425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8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 95%에 표본 오차는 ±2%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s://www.realmeter.net/category/pdf/)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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