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BGF리테일이 제조시설 투자를 확대한 데 힘입어 경쟁력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BGF리테일 목표주가 상향, 제조시설 투자로 경쟁력 키워

▲ 박재구 BGF리테일 대표이사 사장.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BGF리테일 목표주가를 21만5천 원에서 25만 원으로 높여잡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6일 BGF리테일 주가는 20만5500원에 장을 마쳤다. 

남 연구원은 “BGF리테일이 제조라인에 투자를 확대하면서 경쟁력이 좋아질 것”며 “구조적으로 상위업체를 중심으로 편의점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는 상황을 맞은 데다 상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선제적 투자를 진행했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로 성장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BGF리테일은 최근 상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중앙집중식 조리센터와 중앙물류센터 건설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정확한 투자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BGF리테일이 이런 투자를 통해 장기적으로 외부 매출이 늘어나며 가정간편식상품의 경쟁력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남 연구원은 “BGF리테일이 이번 투자로 차별화한 편의점회사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해석된다”며 “편의점회사들이 유통채널에만 투자하던 데에서 벗어나 제조부문 투자로 전환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BGF리테일은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9377억 원, 영업이익 2046억 원 낼 것으로 추산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2.8%, 영업이익은 8.0%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