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 조성예정인 '서울 국제교류복합지구' 주요부지 현황. <서울시> |
서울시가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에서 조성할 예정인 ‘서울 국제교류복합지구(SID:Seoul International District)’의 도시관리계획을 새로 세운다.
서울시는 6일 199만㎡ 규모로 조성되는 ‘서울 국제교류복합지구’의 토지 이용, 보행, 교통, 경관 등 체계적 관리계획을 수립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코엑스~잠실 운동장 일대 주요 사업이 구체화되면서 새로운 도시관리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2014년부터 시작한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계획’의 주요 사업은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및 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설, 올림픽대로 지하화 도로 개선, 한강, 탄천 정비 등 이다.
초고층 빌딩이 건립될 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는 2019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건축인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스포츠·문화 복합단지(콤플렉스)로 탈바꿈하는 잠실종합운동장은 올림픽 주경기장 설계 공모를 완료하고 기본설계를 준비 중이다.
영동대로복합환승센터는 GTX-A, GTX-C, KTX,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위례~신사선 등 다양한 철도노선이 지나는 대중교통 허브로 설계중이며 2019년 말 착공이 목표다.
올림픽대로 등 도로 개선과 한강,탄천, 탄천보행교 등 기반시설 건립도 기본설계가 준비되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에 따라 ▲ 토지이용 ▲ 대규모 보행수요 증가에 따른 보행·자전거 환경 개선 ▲ 주요도로,한강, 탄천변 경관 개선 및 인접지역 높이 관리 ▲ 교통수요 증가에 따른 교통 개선대책 마련 등 합리적 도시관리방안을 마련하려 한다.
국제교류복합지구 ‘도시관리계획’은 2019년에서 2020년까지 2년에 걸쳐 수립된다. 1년 차인 2019년에는 도시변화 모니터링과 주요 현안에 대한 대안을 검토해 도시관리방향을 설정한다. 2020년에는 세부적인 지구단위계획(안)을 마련해 도시관리계획 절차를 이행하고 결정·고시할 계획을 세웠다.
서울시는 1단계 이용자 설문조사, 2단계 도시관리계획 설명회 등을 거쳐 서울시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기로 했다.
김창환 서울시 동남권사업과장은 “국제교류복합지구를 미래경쟁력을 창출하는 국제 업무 중심지이자 세계적 명소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석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