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여야 유치원총연합회 강하게 비판, 한국당만 "정부가 자초"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19-03-04 15:47:5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의 개학 연기를 놓고 정치권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만큼은 어린 아이들을 볼모로 해서 이익을 취하려는 행위에 관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여야 유치원총연합회 강하게 비판, 한국당만 "정부가 자초"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도 “유치원총연합회의 불법적 집단 행동에 관용 없이 원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정부는 강력히 대응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보수단체인 유치원총연합회가 사적 이익을 지키기 위해 개학을 연기하는 것은 급진적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불법 파업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유치원총연합회는 개학 연기를 취소하고 유아교육에 즉시 복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상무회의에서 “유치원총연합회 소속 일부 유치원들이 학부모로부터 유치원비를 받아놓고 마음대로 개학을 연기하는 것은 학부모와 원아의 불편을 무기로 에듀파인(국가관리회계시스템) 도입과 유치원 관련 개혁입법을 철회시키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다만 자유한국당은 정부에 책임을 돌렸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그동안 한국당은 유치원 문제와 관련해 교육 대란을 경고했다”며 “모든 문제는 정부가 자초한 일”이라고 말했다.

유치원총연합회는 4일부터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철회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개학 연기에 들어갔다. 유치원총연합회는 3일 1533곳의 유치원이 개학 연기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교육부에 따르면 4일 낮 12시 현재 239곳이 개학을 연기한 것으로 파악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해외 건설수주 고전에도 삼성EA GS건설 호조, 현대건설 대우건설 아쉬워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교보생명 승계 시계 바삐 돌아가, 신창재 두 아들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국회 이제는 경제위기 대응, '반도체 지원' '전력망 확충' 'AI 육성' 입법 재개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