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관련 정부부처들과 함께 수소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종합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등 관련 부처와 함께 수소경제 이행을 위한 기술 개발 로드맵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산업계와 학계 전문가 100여 명도 수소경제 기술 로드맵 수립에 참여한다.
그동안 국내 수소에너지 기술은 지속적으로 발전했지만 선진국보다 기술 경쟁력이 낮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수소를 생산하고 저장, 운송하는 분야에서 기술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과기정통부 등 6개 부처는 수소에너지 기술을 크게 생산, 저장과 운송, 활용(수송), 활용(발전과 산업), 안전과 환경, 인프라 등 5개 분야로 분류해 기술 로드맵에 반영하기로 했다.
3월부터 기술 분류체계를 마련하고 세부 기술별로 기술을 진단하기 시작해 하반기에 기술 로드맵 수립이 완료되면 이를 토대로 수소기술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고서곤 과학기술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수소에너지 기술력 향상을 위해서는 전략적으로 연구개발 계획을 세우고 관련 부처의 효율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기술 로드맵을 토대로 체계적 연구개발을 추진하면 우리나라의 수소기술 경쟁력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