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H&A(홈어플라이언스)사업부의 호조로 올해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분석됐다.
 
LG전자 목표주가 상향, 생활가전 호조로 올해 영업이익 좋아져

▲ 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18일 LG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8만 원에서 8만8천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LG전자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5일 7만2천 원에 장을 마쳤다.

권 연구원은 "LG전자는 H&A(홈어플라이언스)사업부에서 스타일러 등 새로운 가전 등의 비중이 오르면서 전체 H&A사업부 실적을 이끌고 있다"며 "올해 H&A사업부의 매출 성장률과 영업이익률은 지난해를 웃돌 것"이라고 바라봤다.

LG전자는 올해 1분기에 영업이익 902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당초 시장은 8천억 원 전후를 예상했는데 이를 상회하는 것이다.

올해 전체로보면 LG전자는 영업이익 2조7500억 원을 거둬 지난해보다 12.7%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H&A사업부의 이익이 증가하고 HE(TV)사업부의 이익은 유지되며 MC사업의 적자는 줄어들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권 연구원은 "LG전자는 상반기에는 가전, 하반기에는 VC(자동차 부품)로 모멘텀이 이어져 투자심리가 반전되고 있다"며 "다만 MC사업의 실적 개선 여부가 추가적 주가 상승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