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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동 "LG이노텍은 동반성장으로 영속하는 회사 되겠다"

조예리 기자 yrcho@businesspost.co.kr 2019-02-17 11:2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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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동 "LG이노텍은 동반성장으로 영속하는 회사 되겠다"
▲ 정철동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앞줄 가운데) 등 LG이노텍 관계자와 협력기업 대표들이 15일 서울 강서 마곡 LG이노텍 R&D캠퍼스에서 열린 ‘2019 동반성장 상생데이’에 참석하고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정철동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이 협력기업과 동반성장을 위한 상호협력 의지를 다졌다.

LG이노텍은 15일 서울 강서 LG이노텍 R&D캠퍼스에서 ‘2019 동반성장 상생데이’를 열고 모두 100여 개 협력기업과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정철동 사장과 이용기 LG이노텍 구매담당 상무를 비롯해 41개 협력기업 대표 등 60여 명이 행사에 참석했다.

정 사장은 “LG이노텍이 글로벌 소재부품 회사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협력기업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상생협력으로 영속할 수 있는 근본이 강한 회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LG이노텍은 이번 협약으로 협력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금융과 기술, 경영, 교육 분야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LG이노텍은 금융 분야에서 올해 630억 원 규모의 협력기업 지원 동반성장 펀드를 운영한다. 협력기업은 이 펀드를 통해 은행보다 낮은 금리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

기술 분야에서는 51개 협력기업의 혁신과제를 지원한다. LG이노텍은 2013~2018년에 모두 25억 원을 출연해 협력기업의 기술 투자와 생산설비 구입 등을 지원했다.

22개 협력기업을 대상으로 한 경영 컨설팅도 실시한다. 2017년 글로벌기업들의 높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요구 수준을 고려해 시작한 협력사 CSR 컨설팅의 대상 기업은 올해 40개로 늘린다.

협력기업 임직원들에게 300여 개에 이르는 온오프라인 교육과정도 제공한다. 지난해까지 약 8300명의 협력기업 임직원들이 전문 직무교육부터 인문학에 이르는 다양한 교육을 수강했다. 협력기업 경영진을 대상으로 경영·경제와 법률, 인문학 등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동반성장 아카데미’도 운영한다.

LG이노텍은 이번 행사에서 협력기업과 공동사업 개발 기회의 확대를 모색하기 위해 신기술·신제품 전시회인 ‘협력사 테크 페어’를 진행했다. 전시에 참가한 협력기업들은 모바일·차량용 카메라 렌즈와 5세대 통신(5G)용 기판 핵심소재 등 최신 제품 70여 종을 선보였다.

이용기 상무는 “앞으로도 협력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상생제도를 마련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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