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제주녹지국제병원 개원 논란과 관련해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원 지사는 13일 제주 현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주녹지국제병원은 조건부 허가 과정에서도 우여곡절이 있었다”면서 “녹지국제병원 사업자 측도 고민이 많은 것 같다. (그래서) 여러 상황에 대비해 내부적 검토를 하고 있고 개원 등 구체적 상황이 나오면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원희룡 제주도지사
원 지사는 제주녹지국제병원과 관련된 사업인 제주헬스케어타운 활성화 여부를 놓고 “헬스케어타운사업 주체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녹지그룹이다. 원만하게 녹지병원이 운영되면 헬스케어타운사업에도 활력이 붙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 지사는 2018년 12월5일 외국인만을 진료한다는 조건으로 국내 첫 영리병원인 제주녹지국제병원 설립을 허가했으나 개원의 적법성을 놓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현재 병원의 실질적 운영은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3월4일까지 개원하지 않으면 허가가 취소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석현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