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KT, 아현국사 화재로 작년 4분기 영업이익 80% 급감

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 2019-02-12 18:05:5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KT가 KT 아현국사 화재의 영향으로 2018년 4분기 영업이익이 80% 급감했다. 2018년 전체 영업이익도 후퇴했다.

KT는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3조4601억 원, 영업이익 1조2615억 원을 거뒀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은 2017년보다 1.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4% 줄었다. 
 
KT, 아현국사 화재로 작년 4분기 영업이익 80% 급감
▲ 황창규 KT 대표이사 회장.

KT 관계자는 “인건비 증가와 무선 매출 감소가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며 “특히 지난해 11월24일 발생한 화재로 피해지역 유무선 가입자에게 1개월 요금 감면을 시행했는데 이 비용을 지난해 4분기에 모두 반영했다”고 말했다.

KT는 지난해 무선통신사업 매출이 7조409억 원으로 집계됐다. ‘25% 선택약정 할인’과 취약계층 요금감면 확대, 와이브로 서비스 종료 등으로 2017년보다 2.3% 감소했다. 

다만 2018년 말 무선통신 가입자 수는 2017년 말보다 5.5% 늘어난 2112만 명으로 나타났다. 데이터ON, 로밍ON 등 신규 요금제가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KT는 바라봤다.

지난해 유선통신사업 매출은 전년보다 2.1% 줄어든 4조7990억 원으로 집계됐다. 시내, 시외전화 등 유선전화 매출이 지속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미디어·콘텐츠사업이 성장하면서 통신사업 매출 감소를 방어했다.

2018년 KT의 미디어·콘텐츠사업 매출은 전년보다 9.4% 증가한 2조4492억 원으로 집계됐다.

2018년 말 인터넷TV(IPTV) 가입자는 785만 명으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38만 명 늘어났다. 2018년 IPTV 매출은 2017년보다 15.8% 증가한 1조4102억 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초고속인터넷사업 매출도 소폭 증가했다. 

KT는 지난해 초고속인터넷사업 매출 2조501억 원을 냈는데 2017년보다 1.9% 증가했다.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이 높은 기가인터넷 가입자가 증가한 영향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말 기가인터넷 가입자 수는 2017년 말보다 95만 명 늘어난 489만 명으로 집계됐다. 기가인터넷 가입자 수는 전체 인터넷 가입자의 56%를 차지했다. 

지난해 금융사업 매출은 2017년보다 2.4% 줄어든 3조4449억 원으로 나타났다. 기타서비스 매출은 부동산과 인터넷데이터센터(IDC)의 사업 호조로 전년보다 6.7% 증가한 2조4036억 원으로 집계됐다

윤경근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 어려운 상황이 많았지만 핵심사업에서 가입자 수를 늘리는 등 고객 기반을 확대해 안정적 실적을 올릴 수 있었다”며 “올해는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에 기반한 KT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과 가치를 제공해 5G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

최신기사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제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시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 속 윤석열표 '대왕고래' 시추 탐사 시작,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듯
한덕수 권한대행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만난 뒤 "이제 모든 정부 조직 권한대행 지원 체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한국 조선업 올해 8년 만에 최저 수주 점유율 전망, 중국의 25% 수준
이재명 "국회와 정부 참여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소비침체 해결 위해 추경 논의해야"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