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설립된 C-브릿지캐피탈은 중국의 대표적 헬스케어 벤처펀드 운용사다. 운용자산은 약 2조 원으로 바이오제약, 의료기기, 진단 등 헬스케어 서비스 전반에 걸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와 C-브릿지캐피탈은 SB3(성분명 트라스투주맙), SB11(성분명 라니비주맙), SB12(성분명 에쿨리주맙)에 관한 중국 내 임상, 인허가, 상업화를 협업하게 된다.
C-브릿지캐피탈은 중국에 ‘에퍼메드 테라퓨틱스’라는 이름의 바이오기업을 세워 향후 승인받는 제품의 판매를 담당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판권 계약에 따라 선수금을 확보하고 향후 제품 판매에 따른 일정 비율의 기술료(로열티)를 받는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이사 사장은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고품질 바이오 의약품을 통해 더 많은 환자에게 치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C-브릿지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중국에서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과정에 훌륭한 협조자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