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맞춰 문재인 대통령이 베트남을 방문할 가능성을 낮게 바라봤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6일 브리핑에서 “북미 사이의 협상이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달려 있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답변했다.
 
청와대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맞춰 대통령이 방문할 가능성 낮아"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김 대변인은 앞서 2차 북미 정상회담 시기와 장소가 공식화된 것을 두고는 환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 대변인은 “북미 정상들은 이미 싱가포르에서 70년 적대의 역사를 씻어내는 첫발을 내딛었다”며 “이제 베트남에서 더 구체적이고 실질적 진전의 발걸음을 내디뎌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베트남은 미국과 총칼을 겨눴던 사이지만 이제 친구가 됐다”며 “북한과 미국이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기에 베트남은 좋은 배경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정상회담 장소가 베트남 어느 지역에서 열릴지를 두고 “그것은 북미 사이에 공식적 발표가 있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