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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영, 석유공사의 동해 대륙붕 탐사에 다시 속도낸다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19-02-06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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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영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동해 대륙붕 신규 탐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양수영 사장은 국내외 지분 참여를 유도해 2019년 동해  대륙붕 신규 탐사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6061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양수영</a>, 석유공사의 동해 대륙붕 탐사에 다시 속도낸다
양수영 한국석유공사 사장.

이번에 탐사를 진행하기로 한 대상은 동해 8광구 및 6-1광구의 북부 지역과 동부 지역으로 전해졌다.

6-1광구는 울산과 포항 앞바다의 대륙붕에 위치한 영역으로 북부, 중부, 동부, 남부의 네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8광구는 6-1광구 북부와 바로 붙어 있다.

신규 탐사를 하기로 한 6-1광구의 북부와 동부 지역은 석유공사와 호주 우드사이드사가 2007년부터 2016년까지 정밀탐사를 실시한 결과 경제성 있는 석유와 가스가 매장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2004년 7월 6-1광구 중부 지역의 ‘동해-1 가스전’ 개발에 성공하면서 세계 95번째 산유국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2017년 말 ‘동해-1 가스전’의 생산이 종료되면서 산유국 지위를 잃게 될 상황이었는데 2016년 ‘동해-2 가스전’ 개발에 성공하면서 산유국 지위가 연장됐다. 

양수영 사장이 새롭게 탐사를 진행하는 이유는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것도 있지만 산유국 지위를 연장하기 위한 노력이기도 하다. ‘동해-2 가스전’은 2020년 말 생산이 종료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양수영 사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동해 가스전 생산이 종료된 후에도 산유국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대륙붕 신규 탐사권을 출원 중”이라며 “국내외 에너지기업의 지분 참여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산유국 지위를 유지하게 되면 해외 수주를 할 때 시추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고 회사 인지도 면에서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새로 탐사를 하는 데 비용과 관련한 리스크가 크지 않은지를 묻는 질문에는 "내부적으로 비용을 추산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언급하기에는 시기상조여서 답변하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양수영 한국석유공사 사장은 부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에서 지구과학을 전공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이학석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텍사스 A&M 대학교 대학원에서 지구물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선임연구원과 석유공사 지구물리팀장을 역임했다. 대우인터네셔널 에너지개발팀장을 거쳐 석유가스개발본부장을 지내 에너지 자원 개발 분야에 많은 경험이 있는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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