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갤럽이 25일 발표한 1월4주차 문재인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한국갤럽> |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46%로 조사됐다.
여론 조사기관 한국갤럽은 1월4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46%가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주 조사보다 1%포인트 내렸다.
‘잘 못하고 있다’고 대답한 사람은 지난주 조사보다 1%포인트 오른 45%로 나타났다. ‘모름·응답 거절’ 등 의견 유보는 9%였다.
한국 갤럽은 “긍정률과 부정률의 격차는 1%포인트로 사실상 평가가 비슷한 상태가 두 달 가까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지정당별로 살펴보면 격차가 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80%, 정의당 지지층은 60%가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바라봤지만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88%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북한과 관계 개선’이 24%로 가장 많았고 ‘최선을 다 하고 열심히 한다’와 ‘외교 잘 함’이 각각 10%, ‘서민을 위한 노력과 복지 확대’ 8% 등 답변이 뒤를 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응답자의 44%가 꼽은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이 가장 많았다. ‘대북 관계/친북 성향’이라는 응답이 11%, ‘최저임금 인상’ 4% 등이 그 다음으로 많았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37%로 3%포인트 떨어진 반면 자유한국당 18%로 2%포인트 상승했다. 정의당은 10%, 바른미래당은 7%, 민주평화당은 1% 등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5951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1002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홈페이지(https://www.gallup.co.kr/)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