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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신바람, 코웨이 주가 사상 최고가 갱신

이계원 기자 gwlee@businesspost.co.kr 2015-04-03 21:5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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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주가가 3일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코웨이가 강력한 영업력으로 기존고객들의 재계약율을 끌어올려 실적이 계속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김동현 신바람, 코웨이 주가 사상 최고가 갱신  
▲ 김동현 코웨이 대표
김동현 대표는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사상 최대 실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코웨이는 3일 주가가 9만9400원을 기록해 사상 최고가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해 7월에 세운 사상 최고가(9만4900원)를 넘어섰다.

증권 전문가들은 경기불황에도 코웨이가 우수한 영업력으로 기존 고객들을 재계약으로 이끈 실적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웨이는 보유하고 있는 530만 계정의 재구매율이 75%에 이르고 있다”며 “이는 국내 350만 가구가 평균 1.6대의 코웨이 제품을 쓰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코웨이가 저가 브랜드의 시장진입이 이어지는 데도 상대적으로 고가이면서도 우수한 성과를 달성하는 것은 뛰어난 영업력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코웨이는 지난해 렌탈판매량이 133만 대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고수준이며 전년보다 14% 늘난 수치다.

코웨이는 올해 렌탈 판매량 142만 대를 기록해 2년 연속 최고치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코웨이는 지난달 31일 주주총회에서 김동현 대표이사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김 대표는 “코웨이 영업이익률은 19.3%로 창사이후 최고치에 해당하는 이익을 낼 것”이라며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다시 사상 최대 매출과 이익에 도전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코웨이는 열악한 경제여건 속에서도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코웨이의 사상 최대 실적 덕분에 경영진들은 대규모 스톡옵션을 받았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코웨이는 이사 감사 등 11명에게 총 57만1500주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보수 5억7300만 원을 받았다. 이 가운데 상여금만 2억6900만 원에 이르렀다.

김 대표는 올해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스마트케어’ 서비스 구축에 힘을 쏟기로 했다.

코웨이는 스마트케어 서비스라는 고급 서비스를 통해 기존고객들이 다른 경쟁사로 이탈하는 것을 막고 신규고객을 유치하는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코웨이는 지난 2일 업계 최초로 실시간으로 집안 공기상태를 점검하는 ‘스마트 에어 케어’ 서비스를 내놓았다. 대상자는 사전에 신청을 한 코웨이 고객 1천여 명이다.

코웨이는 이 서비스를 실시하기 위해 공기청정기에 넣을 통신모듈을 개발했다. 코웨이 직원이 실내 공기 데이터를 분석하고 맞춤형 상담을 제공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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