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한국갤럽이 조사한 12월1주차 문재인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한국갤럽> |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48%로 올랐다.
여론 조사기관 한국갤럽은 1월2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48%가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11일 밝혔다. 직전 조사주인 12월3주차 조사보다 3%포인트 올랐다.
‘잘 못하고 있다’고 대답한 사람은 지난주 조사보다 2%포인트 하락한 44%로 나타났다. ‘모름·응답 거절’ 등 의견 유보는 9%였다.
한국갤럽은 “직무 긍정률은 취임 뒤 최저치(45%)를 벗어났지만 부정률과 격차가 4%포인트로 크지 않다”며 “표본오차 크기인 ±3%포인트에 가까워 사실상 긍정률과 부정률이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북한과 관계 개선’이 25%로 가장 많았고 ‘최선을 다 하고 열심히 한다’ 9%, ‘서민을 위한 노력과 복지 확대’ 8% 등 답변이 뒤를 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응답자의 46%가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을 꼽았다. ‘대북 관계/친북 성향’이라는 응답이 12%, ‘일자리 문제와 고용 부족’, ‘최저임금 인상’이 각각 5%로 그 다음으로 많았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40%, 자유한국당 16%, 정의당 9%, 바른미래당 7%, 민주평화당 1% 등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은 각각 1%포인트, 2%포인트 오른 반면 자유한국당은 2%포인트 떨어졌다.
정의당은 3%포인트 내렸으며 민주평화당은 1%로 직전 조사와 같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8일부터 10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6840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1002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홈페이지(https://www.gallup.co.kr/)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