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서울 강남과 대구·경북, 부산·경남 등 전통적 강세 지역에서 공개오디션 방식으로 당협위원장을 선발한다.

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TV 오디션 프로그램인 ‘슈퍼스타K’ 방식과 같은 공개오디션을 통해 당협위원장을 선발할 지역 15곳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당, '공개오디션' 방식으로 강세지역 당협위원장 선발하기로

▲ 이진곤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


서울 강남을, 강남병, 대구 동구갑, 경북 경산, 부산 사하갑, 울산 울주군, 강원 원주을 등이 포함됐다.

한국당은 사전 서류 심사를 거쳐 각 지역에 2∼3명의 후보를 압축한 뒤 특정 주제를 중심으로 ‘토론 배틀’을 벌인다. 하루에 3~4개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이를 유튜브로 생중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토론하는 동안 전국 책임당원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을 투입해 후보의 정책 전문성과 자질, 경쟁력을 평가한다. 

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는 2018년 말 79개 지역에서 당협위원장을 공개 모집했으며 이들 지역 가운데 공개오디션 대상을 선정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