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지적재산권(IP)을 보유한 ‘미르의전설2’에서 로열티 수익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 상향, 중국에서 저작권 수익 기대

▲ 장현국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7일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2천 원에서 4만5천 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4일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주가는 3만6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최근 중국에서 진행된 지적재산권 관련 소송에서 승소함에 따라 로열티 관련 정식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내다봤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2018년 말에 중국 게임기업을 상대로 낸 저작권 침해 소송에서 승소했다.

중국 베이징 지식재산권법원은 중국 게임기업인 37게임즈의 게임 ‘전기패업’이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미르의전설2’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판단하고 서비스를 중단하도록 했다.

전기패업의 매출 상당 부분이 미르의전설2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37게임즈와 정식 계약을 체결한다면 일시적으로 1천억 원 이상의 로열티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전기패업 관련 소송에서 승소한 점은 중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킹넷과 샨다 등의 지적재산권 소송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중국 게임기업 킹넷을 상대로 240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는데 1분기 안에 최종 판결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407억 원, 영업이익 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16.2%, 영업이익은 1541.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