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공기업

광물자원공사, 금속광물 비축기능 일원화 이뤄낼까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19-01-06 08:00: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광물자원공사가 금속광물 비축 기능을 완전히 확보할 수 있을까?

그동안 금속광물 비축업무는 한국광물자원공사와 조달청으로 이원화돼 있어 감사원과 국회에서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광물자원공사, 금속광물 비축기능 일원화 이뤄낼까
▲ 한국광물자원공사 로고와 조달청 로고.

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를 비롯해 산업부 광물자원공사 조달청 등 4개 기관이 금속광물 비축 기능 일원화에 관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2011년 이후 네 차례 감사원의 원자재 비축실태 감사가 있었다"며 "감사에서 금속광물 비축 기능을 중장기적으로 일원화하라는 지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에너지 자원 가운데 유일하게 금속광물 비축사업만 광물자원공사와 조달청으로 이원화돼 있다.

광물자원공사는 국가적 위기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몰리브데넘, 지르코늄, 희토류 등 희귀·유용금속 10종을 비축하고 있고 조달청은 물가 안정을 위해 실리콘과 코발트 등 희귀·유용금속 11종과 알루미늄, 아연 등 비철금속 4종을 관리하고 있다.

광물자원공사와 조달청 사이에 광물 비축사업의 통합을 놓고 이견이 발생하자 산업부와 기재부를 포함한 4개 관계기관은 2018년 공동으로 한국개발연구원(KDI)에 ‘금속자원 비축제도 개선방안’과 관련한 연구용역을 의뢰했다.

광물자원공사 관계자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금속자원 비축제도 개선방안’ 연구용역 최종 결과가 1월 말에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광물 비축 기능을 광물자원공사로 통합하는 데 잠정합의를 이뤘지만 ‘비철금속’을 두고는 이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2017년 말 기준으로 조달청은 21만4000톤 규모의 비철금속을 관리하고 있는데 이 부분을 광물자원공사에 이전하는 것을 두고 의견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국회에서는 조달청이 광물과 관련한 전문성이 부족하기 때문에 비축 기능을 광물자원공사로 넘겨야 한다는 의견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국회예산정책처는 ‘2013년 결산 검토 보고서’에서 광물자원공사가 광물 취급의 전문성을 지니고 있고 광물자원의 해외동향을 꾸준히 점검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전문성을 고려한다면 광물자원공사로 비축사업을 일원화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연구용역 최종 결과가 나오고 난 뒤에도 공청회를 열 예정”이라며 “2019년 상반기에 관련기관 관계자 회의와 공청회가 열리는데 이를 통해 합리적 최종방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