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임병연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부사장(왼쪽)이 여수공장을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롯데케미칼> |
임병연 롯데케미칼 대표이사가 연말인사에서 대표에 내정된 뒤 첫 일정으로 여수 공장을 방문했다.
임 대표가 3일 오전 여수 공장을 방문해 공장과 조정실(컨트롤룸) 등을 점검하고 임직원들의 애로사항을 듣는 소통의 시간을 마련했다고 롯데케미칼이 4일 밝혔다.
임 대표는 “2019년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도전에 부딪히는 시기지만 저부터 먼저 전심전력으로 모든 일에 임할 것”이라며 “우리 직원들과 함께 한다면 한 단계 도약하는 롯데케미칼이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4일 울산 공장, 7일 대산 공장, 9일 대전연구소 등을 차례로 방문해 생산 공정, 연구개발(R&D)전략, 사업장 안전관리 등을 놓고 임직원들과 의견을 주고받는다.
임 대표는 앞서 2018년 12월19일 실시된 롯데그룹 임원인사를 통해 롯데케미칼 대표에 내정됐다.
임 대표는 1989년 롯데케미칼의 전신인 호남석유화학으로 입사해 신사업 및 기획 관련 업무를 담당했고 롯데그룹 정책본부와 경영혁신실을 거쳐 롯데지주 가치경영실장을 역임했다.
말레이시아 타이탄과 삼성의 석유화학부문(현 롯데정밀화학과 롯데첨단소재) 인수 등 롯데그룹 화학사업의 성장 과정에 크게 기여한 전략 및 인수합병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