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방송3사와 SK텔레콤, '푹' '옥수수' 합쳐 통합법인 설립하기로

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 2019-01-03 18:26:2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방송3사와 SK텔레콤, '푹' '옥수수' 합쳐 통합법인 설립하기로
▲ KBS·MBC·SBS와 SK텔레콤은 3일 한국방송회관에서 ‘통합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최승호 MBC 사장(왼쪽부터), 양승동 KBS 사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박정훈 SBS 사장 등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지상파방송3사의 모바일 플랫폼인 ‘푹(POOQ)’과 SK브로드밴드의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옥수수(oksusu)’가 통합해 신설 법인을 설립한다. 

국내 미디어 생태계를 키워 글로벌 미디어 사업자에 대항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함이다. 

KBS·MBC·SBS와 SK텔레콤은 3일 한국방송회관에서 ‘통합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OTT(Over The Top)는 인터넷 스트리밍을 통해 방송 프로그램, 영화 등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승호 MBC 사장, 양승동 KBS 사장, 박정훈 SBS 사장과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업무협약식에 참석했다. 

업무협약 당사자는 푹을 운영하는 ‘콘텐츠연합플랫폼’과 옥수수를 운영하고 있는 SK브로드밴드다. 콘텐츠연합플랫폼은 KBS, MBC, SBS 등 방송3사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회사다. 

푹과 옥수수와의 합병으로 설립될 통합 법인은 앞으로 고객에게 혁신적 미디어 서비스와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OTT 플랫폼을 중심으로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해 국내 미디어시장 전체를 이끌어 나간다는 계획도 세웠다.

통합법인은 국내 미디어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미디어 기업의 공세 속에서 우리 문화와 국내 콘텐츠의 다양성을 지키는 데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통합법인은 국내외에서 대규모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이를 통해 확보된 재원을 모든 세계인이 보는 양질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쓰기로 했다. 

방송3사가 보유한 콘텐츠 제작 역량이 바탕이 되는 만큼 통합법인이 차별화된 국내 오리지널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SK텔레콤은 기대했다. 

통합법인은 푹과 옥수수를 합쳐 새로운 브랜드 및 서비스를 론칭하는 동시에 고객들의 미디어 이용패턴을 고려해 사용이 쉽고 단순한 요금제를 새로 출시하기로 했다.

특히 5G(5세대 이동통신) 시대에 맞춰 스트리밍 및 초고화질 비디오 기술 기반의 새로운 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AI(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기반의 콘텐츠 추천 기술 등을 활용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방송3사와 SK텔레콤은 통합법인을 통해 글로벌 파트너와의 제휴를 통해 ‘한류’ 확산과 ‘K콘텐츠’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앞장선다는 포부도 밝혔다. 

특히 올해 안에 동남아시장을 중심으로 해외에 진출해 통합법인을 경쟁력 있는 글로벌 OTT로 육성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SK텔레콤은 “OTT 사업 성장 및 국내 미디어 생태계 발전을 위해서는 콘텐츠 경쟁력 강화, 서비스 차별화, 플랫폼 규모 확대, 해외 진출 등이 필수적이며 지속적 투자가 담보돼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향후 통합법인을 아시아의 넷플릭스,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 경쟁하는 토종 OTT의 대표주자로 키워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

최신기사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제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시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 속 윤석열표 '대왕고래' 시추 탐사 시작,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듯
한덕수 권한대행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만난 뒤 "이제 모든 정부 조직 권한대행 지원 체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한국 조선업 올해 8년 만에 최저 수주 점유율 전망, 중국의 25% 수준
이재명 "국회와 정부 참여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소비침체 해결 위해 추경 논의해야"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