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반도체 가격 하락과 수요 감소가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SK하이닉스 목표주가 하향,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 내년에도 지속

▲ 이석희 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6일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10만 원에서 8만4천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4일 SK하이닉스 주가는 6만400원에 장을 마쳤다. 

최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2019년 전망이 밝지 않다”며 “4분기부터 시작된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의 가격 하락세가 2019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SK하이닉스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분기보다 각각 7.8%, 16.1%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최 연구원은 “2019년 D램 등 주문량이 현저히 줄어 반도체 생산량 증가율은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미국과 중국 무역분쟁의 영향이 2019년에도 계속돼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하이닉스는 2019년에 매출 36조6080억 원, 영업이익 15조29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예상치보다 매출은 10.8%, 영업이익은 31.2%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