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2주차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주간집계.<리얼미터> |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48.5%로 한 주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여론 조사기관 리얼미터는 12월2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주간 집계)에서 응답자의 48.5%가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주 주간 집계보다 1%포인트 내렸다.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6.8%로 지난주보다 1.6%포인트 올랐다. ‘모름/무응답’ 등 의견 유보는 0.6%포인트 하락한 4.7%를 보였다.
리얼미터는 "지난주 초 KTX 탈선사고와 택시기사 분신사망,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 유지 결정,
이재명 경기도지사 불구속기소 등 악재가 몰려 지지율이 주중 집계에서 취임 뒤 최저치를 보였다"며 “문 대통령이 ‘경제와 일자리 체감 성과 제고’와 ‘경제상황 엄중’ 등 경제 메시지를 내보내고 지역경제 활성화 행보를 보여 주간 집계 최저치 경신을 간신히 피했다”고 분석했다.
세부적으로 대구와 경북 경기 인천, 40대와 50대, 사무직에서 지지율이 오른 반면 서울과 호남 충청권, 20대 30대 및 60대 이상, 무직 주부 학생 자영업 노동직, 정의당과 한국당 지지층 등 대다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이번 조사에서 20대 남성의 문 대통령 지지율은 29.4%로 모든 연령대별 남녀 계층 가운데 가장 낮았던 반면 20대 여성의 지지율은 63.5%로 가장 높았다.
정당 지지율을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37%로 1.2%포인트 내렸고 자유한국당도 24.1%로 0.6%포인트 떨어졌다.
정의당은 8.7%로 0.2%포인트 반등했고 바른미래당도 1.1%포인트 오른 7%로 5주 만에 7%대를 회복했다. 민주평화당은 1주일 전과 같은 2.3%를 나타냈다.
이번 여론조사는 YTN 의뢰로 리얼미터가 10일부터 14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7532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9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 95%에 표본 오차는 ±2.0%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s://www.realmeter.net/category/pdf/)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