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셀트리온 주가는 전날보다 4.37%(9500원) 급락한 20만8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왼쪽)과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기관투자자들은 이날 142억9500만 원 규모의 셀트리온 주식을 순매도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3.98%(2900원) 떨어진 7만 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기관투자자들과 외국인투자자들이 각각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식을 106억8445만 원, 28억5390만 원 규모로 순매도했다.
셀트리온제약 주가도 2.21%(1300원) 내린 5만7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주가는 4.51%(1만8500원) 하락한 39만15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고의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송경호)는 13일 인천 연수구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 회계 관련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관련 문건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11월14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5년 자회사였던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재평가하기 위해 바꾼 회계처리가 고의 분식회계에 해당한다는 결론을 냈다.
검찰은 금융감독원의 감리 결과와 증권선물위원회의 고발 내용을 비롯해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회계 관련 자료 등을 토대로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의 고의성 여부와 정확한 분식 규모 등을 확인한 다음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