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2020년부터 경기 침체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경제 전문가의 절반 이상이 2020년부터 미국 경제가 경기 침체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 보도했다.
▲ 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NYSE) 앞 월스트리트가에 세워진 도로표지판. |
월스트리트저널은 기업과 금융권, 학계 등 경제전문가 60인을 대상으로 7~11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에 참여한 경제 전문가의 50%는 2020년부터 미국에서 경기 침체가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의 약 25%는 2021년부터, 약 10%는 2019년부터 미국의 경기 침체가 시작될 것으로 봤다.
경제 전문가의 47.3%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을 미국 경제의 불안요소로 지목했다.
금융시장 혼란(20%), 기업투자 둔화(12.7%), 글로벌 경제성장률 둔화(9%), 미국 중앙은행(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상(7.3%) 등이 뒤를 이었다.
전문가들은 2019년 중반부터 연말까지 미국의 실업률이 3.6%, 2020년 중반에는 3.7%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실업률은 올해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연속 3.7%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