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최종구 "정책금융이 자동차와 조선산업의 위험완화 역할해야"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8-12-10 17:18:5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조선이나 자동차 등 주력 산업의 업황이 둔화되는 시기에는 정책금융이 산업의 하방위험을 완화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위원회는 앞으로 국책은책의 경영을 평가할 때 조선과 자동차 업종에 대한 자금 공급 실적을 평가항목에 넣기로 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0844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최종구</a> "정책금융이 자동차와 조선산업의 위험완화 역할해야"
최종구 금융위원장.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0일 경남 고성군 이케이중공업을 찾아 중소 조선사 및 기자재업체 대표들과 만났다.

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국책은행 경영평가체계를 시시각각 변하는 국내 경기와 산업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개편할 것”이라며 “정책금융기관이 조선산업 활력 제고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내년부터 국내 경기와 산업 전망을 고려해 집중 지원이 필요한 주력 산업을 선정하고 이런 분야를 향한 국책은행의 자금공급 실적을 경영평가에 반영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내년 주력 산업에 자동차와 조선업을 선정하고 국책은행의 신규 자금 공급과 대출 만기연장 실적을 평가한다. 자금 공급 목표는 과거 3년 연 평균 신규 공급과 만기연장 실적을 바탕으로 업황과 매출 전망 등을 고려해 설정하게 된다.

또 적극적 지원을 유도하기 위해 은행 내규에 여신담당자 면책제도를 반영하고 주력 산업 지원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 등은 경영평가 손익산출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최 위원장은 민간 금융회사들도 금융 지원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간 금융권이 동참해야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다”며 “중소 조선사와 기자재업체의 경영현황과 금융애로 실태를 점검하고 이를 토대로 민간 금융권이 조선업 자금 공급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맞춤형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중소 조선사 전수조사를 통해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이나 제작 금융 등에 애로가 없는지 파악하고 지원 가능성이 입증되는 조선사는 11월에 발표한 ‘조선산업 활력 제고방안’ 외에도 정책금융 등 추가 지원방안을 내놓기로 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최근 조선업 상황을 놓고 “턴어라운드(회복) 조짐이 확실히 보인다”며 “조선업은 어느 정도 구조조정이 이뤄져 적정 생산능력까지 조정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처럼 일감이 늘어나면 우리 생산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정도의 물량 확보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며 “지금부터 조선업을 지원하는 데 들어가는 자금은 구조조정용 자금이 아니라 선수금환급보증(RG)이나 제작 금융에 들어가는 돈인데 정부도 때를 놓치지 않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