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와 GS칼텍스가 주유소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보관함 서비스를 선보인다.
SK에너지와 GS칼텍스가 10일 주유소 기반 스마트보관함 서비스 ‘큐부(QBoo)’를 공동으로 출시한다고 GS칼텍스는 9일 밝혔다.
▲ SK에너지와 GS칼텍스가 공동으로 출시한 '큐부' 이미지. |
SK에너지와 GS칼텍스가 주유소를 거점으로 활용한 택배 서비스 홈픽을 출시한 데 이어 두 번째로 협력하는 것이다.
큐부는 ‘큐브(스마트보관함)야 부탁해’의 줄임말이다. 고객이 주유소에 설치된 스마트보관함을 활용해 △택배 보관 △중고물품 거래 △세탁물 맡김 △물품 보관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스마트큐브는 스마트 보관함 제작 및 소프트웨어 개발, 운영을 맡고 리화이트는 세탁 서비스를, 마타주는 물건 보관 서비스를 큐부와 연계해 운영한다. 국내 대표 중고거래 사이트인 중고나라는 중고물품 거래 서비스를 제공한다.
큐부 관계자는 “대면거래를 할 때 당사자들끼리 시간과 장소를 맞춰야 하는 불편함을 없앨 수 있을 것”이라며 “SK에너지와 GS칼텍스의 주유소 물류 허브화 작업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큐부를 활용하면 주유소가 고객 증가로 매출이 늘고 스마트보관함을 광고 플랫폼으로 활용해 추가수익도 낼 수 있을 것으로 SK에너지와 GS칼텍스는 기대한다.
GS칼텍스와 SK에너지는 10일부터 강남구 GS칼텍스 삼성로주유소와 관악구 SK에너지 보라매주유소 등 서울에 있는 주유소 20곳에서 큐부 서비스를 시작한다. 고객 반응과 사업성 등을 고려해 큐부 서비스 주유소를 점차 늘려가기로 했다.
큐부 관계자는 “지하철 역사 등에 설치된 보관함과 달리 차량이 접근할 수 있는 곳에 설치된 큐부는 차량 및 도보 이동 고객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