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한국갤럽이 조사한 12월1주차 문재인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한국갤럽> |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49%로 하락하면서 취임한 뒤 최저치를 보였다.
여론 조사기관 한국갤럽은 12월1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49%가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주 조사보다 4%포인트 하락했다.
‘잘 못하고 있다’고 대답한 사람은 지난주 조사보다 2%포인트 상승한 41%로 나타났다. ‘모름·응답 거절’ 등 의견 유보는 11%였다.
한국 갤럽은 “문 대통령이 취임한 뒤 9월1주차 조사에서 처음으로 국정 지지율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가 10%포인트 이내로 감소했다”며 “9월 첫째 주에도 이번 조사와 동일하게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49%였다”고 말했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북한과 관계 개선’이 25%로 가장 많았고 ‘외교 잘함’ 19%, ‘서민 위한 노력과 복지 확대’ 6% 등 답변이 뒤를 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응답자의 49%가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을 꼽았다. ‘대북 관계/친북 성향’이라는 응답이 18%로 그 다음으로 많았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40%, 자유한국당 17%, 정의당 10%, 바른미래당 6%, 민주평화당 1% 등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바른미래당 지지율은 각각 1%포인트 하락했다. 자유한국당은 2%포인트 올랐다. 민주평화당 지지율은 변함이 없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4일부터 6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6714명에 통화를 시도해 1002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홈페이지(https://www.gallup.co.kr/)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