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이용득 이정미 "경총은 노조를 산업의 동반자로 인식 바꿔야"

홍지수 기자 hjs@businesspost.co.kr 2018-12-05 18:15:0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새로운 시대에 발맞춰 사용자단체를 대표하는 제 역할을 다하려면 노사관계를 바라보는 인식을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용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노동위원회, 참여연대와 함께 ‘공정한 노사관계 구축을 위한 경총의 변화 방향 모색 토론회’를 열었다.
 
이용득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9746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정미</a> "경총은 노조를 산업의 동반자로 인식 바꿔야"
▲ 이용득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른쪽)과 이정미 정의당 대표

이용득 의원과 이정미 대표는 최근 노사관계에서 경총이 제 역할을 다하고 있는지 평가하고 앞으로 공정한 노사관계를 위해 경총이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 논의하기 위해 이번 토론회를 마련했다. 

이용득 의원은 “경총이 삼성전자서비스의 위임을 받아 단체교섭을 하는 과정에서 노동조합에 부당노동행위를 저지른 일이 최근 검찰 수사를 통해 드러났다”며 “사용자를 대표하는 경총이 특정 기업을 위해 노동3권을 침해하는 반헌법적 행위를 한 데 명확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검찰은 삼성 노조활동 방해 사건으로 9월 경총 관계자 3명을 기소했는데 이와 관련해 경총의 불법행위를 짚어볼 필요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정미 대표는 “경총은 현재 집단적 사용자 대표로서 지녀야 할 기초적 윤리를 갖추지 못했다”며 “노사 관련 정책을 다루는 각종 정부 위원회에 사용자를 대표해 참여하는 경총이 세계적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노동관을 지니고 있다는 점은 대단히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시대에는 경총도 바뀌어야 한다”며 “기업과 사용자들은 더 이상 노동조합을 경영 방해세력이 아닌 산업의 동반자로 여기는 방향으로 인식을 바꿔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용우 민변 노동위원회 변호사는 ‘경총의 불법적 단체교섭 개입의 문제점과 개선방향’을 주제로 한 발제 발표에서 경총의 교섭태도와 단체교섭 관련지침이 노사 자율적 교섭 분위기가 만들어지는 방향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